예수님은 본문에서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를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즉 어떤 사람의 예언이 이루어져 좋은 열매를 맺으면 그는 참 선지자이지만,
예언이 성취되지 않거나 나쁜 열매를 맺으면 그는 거짓 선지자입니다.
그래서 “너희는 그 열매를 보고, 그 사람을 알아야 한다(판단해야 한다)”(20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좋은 열매, 나쁜 열매”라는 판단 기준을 “내가 어떤 친구를 사귈 것인가?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것이 복인가 화인가?” 판단할 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 1. 우리에게 영적으로 “좋은 열매”를 맺게 해 주는 사람과 만나는 것이 “복”입니다.
예레미야와 바룩처럼, 다윗과 요나단처럼, 우리가 어떤 친구의 영향을 받아서, 죄를 멀리 하게 되고,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마음의 위로와 격려를 받으면서 영적으로 좋은 열매를 맺고 있다면, 그 친구와의 만남은 복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이 악한 자와 교제하는 것을 싫어하십니다(대하 20:37).
그래서 여호사밧왕이 북이스라엘의 악한 왕 아하시야왕과 해상무역을 하기로 의기투합하여 배를 만들었지만,
하나님께서 그 배를 산산조각 내셨습니다. 그와 같이 어떤 친구의 영향을 받아서, 우리가 자꾸 죄를 짓게 되고,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고,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는 등, 영적으로 “나쁜 열매”를 맺고 있다면, 그 만남은 복이 아니라 화입니다.
►여러분, 어떤 사람과 교제를 시작하기 전에, 또는 교제 중에 멈춰 서서,
“내가 저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좋은 열매를 맺고 있는지, 나쁜 열매를 맺고 있는지” 신중하게 판단하십시오.
그래서 좋은 열매를 맺는 “복된 만남”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2. 두번째로, 우리는 무슨 일을 할 때, “이 일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어떤 열매를 맺게 하는가?”를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73:28)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좋은 열매”는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더 가까워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좋은 열매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더 알고 싶은 갈망을 주고, 하나님께 더 예배하고 더 기도하고 싶은 열정을 주고,
그리스도를 더 따르고 싶은 열심을 줍니다. 또, 이 세상의 악한 문화와 부도덕한 쾌락을 싫어하게 만들어서,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더 열심히 섬기게 하고, 성령의 능력을 더 의지하도록 만듭니다.
►그러나, “나쁜 열매”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더 멀어지게 만듭니다.
우리가 말씀에 불순종하게 만들고, 예배하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을 식어지게 만듭니다.
세상의 악한 문화와 이기적인 가치관을 사랑하게 만들어서, 하나님나라와 교회를 덜 섬기게 만들고,
그리스도와 성령을 덜 따르게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또는 어떤 일이 진행 중일 때) “내가 이 일을 통해서, 영적으로 좋은 열매(복)를 맺을까?
나쁜 열매(화)를 맺을까? 이 일이 나를 하나님께로 이끌고 있는지, 세상으로 이끌고 있는지”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 일이 나를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여 나쁜 열매를 맺고 있다면, 그 일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중단할 수 없다면, 그 일을 하면서도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