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처럼 살기”(신 34:10-12)

오늘본문은 모세가 죽은 후 후손들이 추가로 기록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마치 모세의 비문처럼, 후손들이 “모세가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일을 했는지?”를 평가한 내용입니다.

■ 1. 모세는 하나님과 얼굴을 마주하며 친밀한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10절)
모세가 성막에 들어가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구름기둥이 내려와,
사람이 자기 친구에게 말하듯이 주님께서는 모세와 얼굴을 마주하고 말씀하셨습니다(출33:11).
모세는 시내산에서 40일 금식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들었고 하나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산에서 내려왔을 때, 백성들은 그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결과, 후손들은 “모세야말로 하나님과 얼굴을 마주보고 만났던 사람,
세상에서 하나님과 가장 친밀한 교제를 나누었던 사람”으로 기억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모세처럼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사람의 특징은 육체의 게으름과 안일함을
버리고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사태가 시작된 이후로, 큐티와 골방기도, 주일예배, 기도회, 목장모임, 사역팀 활동 등 우리의
신앙생활이 급격히 침체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코로나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 없이 열심히 일하고, 기도의 골방에서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고 바쁘게 일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임재 없이, 혼자서 일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어떤 열매를 거둔다 할지라도,
그 열매는 하나님의 영광과 상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바벨탑처럼 무너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첫번째 과제는 교회에서 모임을 갖는 것이 쉽지 않은 코로나시대의 현실을 인정하고
우선 각자의 “개인 경건생활(큐티, 골방기도)”부터 회복하는 것입니다.

모세처럼,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가짐으로써,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과 기쁨과 자유과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2. 모세는 사명감이 있었기 때문에, 어려운 환경에서도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11-12절)
하나님께서 “애굽으로 가라”고 명령했을 때, 모세는 불순종했습니다(출3:11, 4:10).
그러나, 모세는 결국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는 것을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사명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말씀에 순종했더니, 자신을 통해 수많은 하나님의 기적과 능력이 나타났습니다(출14:16, 17:6).

►여러분, 모세처럼 사명감을 클 수록 순종하는 능력이 크고, 순종하는 능력이 클 수록 하나님의 권능과 영광이 더 크게 나타납니다.
이 세상은 애굽처럼 우상이 가득한 땅, 도덕적으로 영적으로 타락한 땅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너는 애굽으로 가서, 내 백성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주셨듯이,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을 구원하고 제자를 만들어라. 사탄의 나라를,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켜라”는 사명을 우리와 우리 교회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두번째 과제는, 교회의 정상적인 모습을 회복함으로써, 교회의 사명을 이루는 것입니다.
국가의 방역지침을 지키고 마스크를 쓴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어떻게 하면 성령충만한 주일예배를 드릴 것인지,
어떤 방법으로 목장모임과 사역팀을 다시 시작할 것인지” 다함께 기도합시다.
그래서 코로나시대에 적응하는 새로운 교회생활(뉴 노멀)을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