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고한 자의 유일한 소망”(롬 7:22-8:2)

바울의 속사람은 예수를 믿고 거듭났기 때문에,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했습니다(22절).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싶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싶고,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고, 거룩한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 속에는 육체의 정욕을 자극하여 죄를 짓게 만드는 “한 다른 법(죄의 법)”이 있었습니다(23절).
그 결과, 하나님의 법을 따라가려는 마음의 법과 육체의 정욕을 따라가려는 죄의 법이 전쟁을 했는데, 죄의 법이 이겼습니다.
►그래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24절).
그는 하나님의 법(말씀)에 불순종하여 죄를 지었기 때문에, 마음이 고통스럽고 죽을 것 같이 괴로와서 심히 탄식하며 절망했습니다.

■ 우리 마음속에 바울처럼 치열한 영적인 갈등과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성숙한 신자로 성장할 수 있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을 포함하여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악한 문화를 즐기고, 도덕적으로 타락하여 죄를 짓지만,
마음에 죄책감이나 부끄러움이나 고통을 못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은 죄악의 어둠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고, 사탄의 나라는 더 확장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라오디게아 성도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부자라서, 부요하고 부족한 것이 없다고 말하지만,
네 자신이 비참하고 불쌍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사실을 모르고 있다”(계3:17)
그들은 자기 의와 교만이 가득 차서 스스로 옳고 정의롭고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적으로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말씀도 필요 없고 성숙한 성도들의 권면도 필요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죄를 지어도 근심하거나, 죄책감때문에 고통받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그들의 성숙하지 못한 영적 상태를 지적하시면서,
“실상, 너희는 지옥에 빠진 비참한 사람들이요, 영적으로 눈 멀고, 벌거벗은,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책망하신 것입니다.

■ 1. 여러분, 성숙한 신자가 되십시오.
바울처럼, 죄 때문에 근심하고 슬퍼하면서, 마음 속에 하나님의 법(말씀)과 육신의 법(죄의 법)간의 전쟁을 일으키십시오.
죄를 짓도록 유혹하는 육체의 정욕 (옛사람의 본성)을 미워하십시오.
죄와 싸워서 패배하는 자기 능력의 한계를 인정하고 절망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죄를 미워하고, 육체와 싸우고, 육체를 부인함으로써, 옛사람”을 죽이고 예수닮은 새사람으로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자기의 죄와 죄성을 처절하게 인식하고, 자기를 미워하고, 자기에게 절망하는 사람이 “성숙한 신자”입니다.

■ 2. 그러나 우리가 연약하여 자주 죄를 짓고 도덕적으로 실패한다 할지라도, 죄와 사탄이 주는 정죄감을 갖지 마십시오(1절).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칭의,하나님의 자녀됨을 믿고, 의심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이 주신 의의 옷은 벗겨지지 않으며, 우리는 예수님이라는 강하고 안전한 울타리안에서
항상 보호받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 3. 성령이 주시는 은혜와 능력으로 자기 죄와 연약함을 이겨내십시오(2절)
먼저, 바울처럼 “내 힘으로는 나의 죄와 연약함을 이길 수 없음”(24절)을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자기 죄와 연약함을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기도하십시오.
그래서 성령의 은혜와 능력을 받아서, 죄와 연약함을 이기고 거룩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