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 속에 폭포수처럼 부어질 때,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말씀에 순종하고 헌신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5절).
■ 1. 하나님의 사랑은 그리스도를 통해, “기약대로”(미리 예정하신 때에) 나타났습니다.
6절의 “기약대로”(at the right time)는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미리 계획했던 하나님의 시간표에 맞춰서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때가 차매(when the time had fully come),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갈4:4)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므로, “기약대로”라는 말 속에는 “무한한 시간(countless time)”이 들어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의 구약성경의 시간과 신구약 중간기 400년을 합친 시간입니다.
즉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는 죄를 짓는 순간부터, 하나님은 “아담의 후손들을 죄에서 구원하겠다”(창3:15)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BC2,100년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셨고, BC1446년 시내산에서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부르셔서 언약을 맺고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가나안땅을 빼앗겼습니다.
그후, 바벨론과 로마 등 강대국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순종하는데 실패한 이스라엘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시고, 마침내 하나님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여기서 질문이 생깁니다, “하나님 말씀에 계속해서 불순종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이스라엘백성들을,
하나님은 왜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았느냐? 하나님은 왜 이 세상 죄인들을 죽이지 않고, 오래참고 인내하시느냐?”는 질문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이 불같이 일어났기 때문에 죄인들이 불쌍해서 버릴 수도 없고 죽일 수도 없었던 것입니다(호11:8-9).
►하나님의 사랑은 오래 참고 기다리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이 계속해서 죄를 짓고,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을 다 보면서도,
그들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수 천년 동안 오래 참고 기다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지금도 비신자들이 속히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기다십니다.
그리고 신자들은 오래참음으로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날마다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말씀에 순종하며 살기를 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 2.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확실하게 증명되었습니다.
9절, “확증하다”(demonstrate)라는 말은, “숨기지 않고, 다 보여준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수 천년 동안 오래참고 기다렸던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 죄인들이 다 볼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표현하셨습니다.
►그것이,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들이 고통속에 줄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서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또, 아들은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기꺼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때 아버지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팠지만, 오직 우리 죄인들을 위해서 참으셨습니다.
▶여러분, 그 하나님의 사랑이 지금도 “성령을 통해서” 우리에게 계속해서 부어지고 있습니다.
말씀읽고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봉사하는 신앙생활이 율법처럼 무거운 짐이 되어 기쁨이 없습니까?
그렇다면,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오래참고 기다려주신 하나님의 사랑,
십자가 죽음에 나타난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한번 묵상하십시오.
그러면 모든 부담감과 의무감이 사라지고, 하나님과 기쁘게 교제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