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과 복음” (롬 2:14-16)

이방인들(비신자들)은 십계명과 율법처럼 명문화된 “선악의 판단기준”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의 본성 안에 양심을 넣어두셨습니다(14절)

■ 1. 양심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에 새긴 율법”입니다. (15절)
하나님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선이고,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죄악”이라는 지식을 사람의 양심에 기록했습니다.
①양심은 “선과 악, 의와 불의를 판단하는 재판장”입니다.
양심은 인간의 타락한 마음 속에 아직도 파괴되지 않고 남아 있는 하나님의 형상이며, 도덕적인 성향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든 비신자든, 모든 사람은 양심의 소리를 하나님의 말씀처럼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양심이 “악한 일을 하지 말라, 선한 일을 하라”고 할 때, 잘 듣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는 양심이 주는 선한 생각을 거절하고, 육체가 주는 악한 생각을 따라 죄를 지을 때가 있습니다.
②그러면, 양심이 증인이 되어 우리의 죄를 고발함으로써, 우리에게 죄책감을 주고 마음을 찌릅니다.
그때 우리는 즉시 죄를 회개하고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만일, 신자든 비신자든, 모든 사람이 양심에서 나오는 선한 생각에 순종한다면, 온 세상이 하나님의 선한 형상을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한 양심에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든든히 세우시기 바랍니다.

■ 2. 양심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16절)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유대인들은 율법대로 행했는지를 기준으로, 이방인들은 양심대로 행했는지를 기준으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들의 은밀한 죄까지 다 드러내시고 엄격하게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예수님께서 그 사람이 율법과 양심에 100% 순종했는지를 보신다면 어떻게 될까요?
바리새인처럼, 그 사람이 율법은 많이 알지만, 마음은 부패하여 위선적인 행동을 했는지를 보신다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으로 지은 죄, 마음으로 지은 죄, 부지불식중에 지은 죄를 전부 다 보신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누가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 갈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한 사람도 없으며…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한 사람도 없도다”(롬 3:9-12). 율법을 받은 유대인이든, 양심을 가진 헬라인(비신자)이든,
모든 사람이 죄인이기 때문에, 예수님의 심판대에서 정죄를 받고 지옥불에 떨어져 영원한 형벌을 받을 것입니다.
►이것이 율법과 양심의 한계입니다. 율법과 양심은 우리에게 죄를 깨닫게 해 주고 죄책감을 느끼게 해 주는 등
선한 역할을 하지만, 우리의 죄를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은 없기 때문입니다.
①그러므로 양심은 복음을 필요로 합니다. 복음이 없는 양심은 생명이 없는 양심, 지옥으로 인도하는 양심입니다.
여러분, 자신의 양심만 믿고 “착하게 살면, 천국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양심의 한계, 착한 행동의 한계”를 깨닫고,
속히 예수의 복음을 듣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교회로 인도하시기 바랍니다. 
②신자는 하나님께 가까이 갈수록, 양심이 더 깨끗해집니다.
양심이 더 깨끗할 수록, “죽은 행실(죄악된 행동)”을 버리고 더 거룩한 삶을 살 수 있고,
하나님을 더 열심히 섬길 수 있습니다(히9:14).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서,
“더 날카롭고, 더 깨끗하고, 더 선한 양심”을 가지십시오.

그래서 더 거룩한 삶을 살고,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더 열정적으로 섬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