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하자면, 몸은 내 존재입니다. 옷은 입는 옷 뿐만 아니라,
돈의 옷, 권력의 옷, 직업의 옷, 능력의 옷, 학벌의 옷, 외모의 옷, 사회적 지위의 옷, 가문의 옷 등을 말합니다.
►그런데 세상사람들은 내가 입고 있는 옷(가진 것)을 보고, 내 존재 가치를 평가합니다.
내가 부자라서 돈의 옷을 입으면, 사람들은 나를 높게 평가하고 친구가 되려고 몰려듭니다.
그러나 내가 가난하면, 사람들은 나를 낮게 평가하여 무시합니다.
►이것이, 세상사람들이 남을 평가하는 기준으로서, 소위 “세속적인 가치관(세속주의)” 입니다.
■ 우리가 예수믿기 전에는 세속적 가치관을 추구했기 때문에 “세상사람들에 의해서 내 가치가 판단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좋은 옷을 입고 더 많은 것을 가짐으로써, 자기 가치와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회적 계층 피라미드의 윗쪽으로 올라가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참 평안을 누릴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남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심한 스트레스, 질투심, 비교의식, 열등감,
불안, 슬픔, 우울감, 낙심, 괴로움, 죄책감 등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느꼈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수의 사람들은 인생의 목표를 이루어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올라가서, 성취의 기쁨과 마음의 평강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주는 평안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곧 허탈감을 느끼면서 새로운 걱정과 불안과 두려움이 파도처럼 몰려옵니다.
►이와 같이, 세상나라에 살면서 세속적 가치관을 추구하는 사람은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괴롭게 사는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평안과 다릅니다. (27절)
우리는 예수믿고 구원받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세상나라가 아니라, 하나님나라에 속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고후5:17).
►옛날에 입었던 돈의 옷, 능력의 옷, 직업의 옷 등을 벗고, “그리스도”라는 새로운 옷을 입었습니다(갈3:26-27).
세상이 주는 옷은 잠깐 입었다가 벗겨지는 안개와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구원은 취소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입은 그리스도의 옷은 영원히 벗겨지지 않는 옷입니다.
►특히 하나님은 예수님의 생명 값을 치르고 우리를 자녀로 사셨기 때문에, 우리의 가치(몸값)는 다이아몬드보다 더 귀합니다.
거지가 된 탕자는 자기 가치를 종이라 평가했지만, 아버지는 변함없이 소중한 아들로 평가하여 좋은 옷을 입혔습니다.
그와 같이 탕자처럼, 우리가 실패해도, 공부를 못해도, 돈이 없어도, 외모가 못생겨도, 세상에서 입은 옷을 다 잃어버려도,
우리의 가치는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고 존귀하게 평가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이요, 자존감이요, 존재의 가치입니다.
우리가 이 진리를 믿을 때, 예수님 안에 있는 참된 평안이 우리에게 들어옵니다.
부모,자녀,친구,세상사람들에게 자기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 더 이상 노력하거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세상사람들이 나를 평가하는 말을 듣고, 감정이 업앤다운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가치를 평가하시는 분은 세상사람도 아니요 우리자신도 아니요 오직 우리의 주인되신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복음 안에서 쉼을 얻고 (마11:28), 예수님 안에 살면서,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항상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기뻐하는 자다”(마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