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평안은 어디서 오는가?” (요 14:27)

비유하자면, 몸은 내 존재입니다. 옷은 입는 옷 뿐만 아니라,
돈의 옷, 권력의 옷, 직업의 옷, 능력의 옷, 학벌의 옷, 외모의 옷, 사회적 지위의 옷, 가문의 옷 등을 말합니다.
►그런데 세상사람들은 내가 입고 있는 옷(가진 것)을 보고, 내 존재 가치를 평가합니다.
내가 부자라서 돈의 옷을 입으면, 사람들은 나를 높게 평가하고 친구가 되려고 몰려듭니다.
그러나 내가 가난하면, 사람들은 나를 낮게 평가하여 무시합니다.
►이것이, 세상사람들이 남을 평가하는 기준으로서, 소위 “세속적인 가치관(세속주의)” 입니다.

■ 우리가 예수믿기 전에는 세속적 가치관을 추구했기 때문에 “세상사람들에 의해서 내 가치가 판단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좋은 옷을 입고 더 많은 것을 가짐으로써, 자기 가치와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회적 계층 피라미드의 윗쪽으로 올라가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참 평안을 누릴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남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심한 스트레스, 질투심, 비교의식, 열등감,
불안, 슬픔, 우울감, 낙심, 괴로움, 죄책감 등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느꼈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수의 사람들은 인생의 목표를 이루어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올라가서, 성취의 기쁨과 마음의 평강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주는 평안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곧 허탈감을 느끼면서 새로운 걱정과 불안과 두려움이 파도처럼 몰려옵니다.
►이와 같이, 세상나라에 살면서 세속적 가치관을 추구하는 사람은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괴롭게 사는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평안과 다릅니다. (27절)
우리는 예수믿고 구원받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세상나라가 아니라, 하나님나라에 속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고후5:17).
►옛날에 입었던 돈의 옷, 능력의 옷, 직업의 옷 등을 벗고, “그리스도”라는 새로운 옷을 입었습니다(갈3:26-27).
세상이 주는 옷은 잠깐 입었다가 벗겨지는 안개와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구원은 취소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입은 그리스도의 옷은 영원히 벗겨지지 않는 옷입니다.
특히 하나님은 예수님의 생명 값을 치르고 우리를 자녀로 사셨기 때문에, 우리의 가치(몸값)는 다이아몬드보다 더 귀합니다.
거지가 된 탕자는 자기 가치를 종이라 평가했지만, 아버지는 변함없이 소중한 아들로 평가하여 좋은 옷을 입혔습니다.
그와 같이 탕자처럼, 우리가 실패해도, 공부를 못해도, 돈이 없어도, 외모가 못생겨도, 세상에서 입은 옷을 다 잃어버려도,
우리의 가치는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고 존귀하게 평가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이요, 자존감이요, 존재의 가치입니다.
우리가 이 진리를 믿을 때, 예수님 안에 있는 참된 평안이 우리에게 들어옵니다.
부모,자녀,친구,세상사람들에게 자기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 더 이상 노력하거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세상사람들이 나를 평가하는 말을 듣고, 감정이 업앤다운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가치를 평가하시는 분은 세상사람도 아니요 우리자신도 아니요 오직 우리의 주인되신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복음 안에서 쉼을 얻고 (마11:28), 예수님 안에 살면서,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항상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기뻐하는 자다”(마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