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의 벨사살왕은 일천명의 귀족을 초청하여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때 갑자기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벽에 글을 쓰고 사라졌습니다.
그러자 벨사살왕이 다니엘을 불렀고, 다니엘은 그 글자를 해석했습니다.
►그 글자는 아람어로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었습니다.
“메네”는 “세다, 계수하다”는 뜻인데, “하나님께서 왕의 나라의 날 수를 계수해보니,
이제 남은 날이 없다(즉, 나라가 멸망한다)”는 뜻입니다(26절).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바벨론을 멸망시키기로 결심했을까요?
그 이유가 27절에 나옵니다.
► “데겔”은 “저울로 무게를 달아보다”라는 뜻인데, 하나님께서 벨사상의 무게를 달아봤더니
기대했던 것보다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바벨론을 멸망시키기로 결정했던 것입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해온 금 은 그릇에 술을 부어 마시고,
바벨론의 우상을 찬양함으로써, 하나님을 멸시하고 모독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그는 할아버지 느부갓네살왕이 교만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정신병에 걸려 소처럼 풀을 먹으며 살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22절).
그런데도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치와 쾌락을 즐기면서 자기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그 결과, “우바르신”, 즉 바벨론을 두 개로 쪼개어 메대와 바사에게 넘겨주겠다고 예언하신 것입니다.
실제로, 그날 밤, 바사왕 고레스의 군대가 쳐들어와서 벨사살을 죽이고 바벨론을 멸망시켰습니다.
■ 여러분, 모든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각, 마음의 동기, 말, 행동, 인격, 죄악, 선행 등
우리를 항상 세어보시고 달아보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눅12:7, 시139:1,3).
(1) 다윗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의 삶을 지켜보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시기 바랍니다(시62:9).
그래서 벨사살처럼 죄악의 무게는 무겁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무게는 가벼워서,
결국 “우바르신”(우리의 삶이 쪼개지고, 부서지는 징계)를 받지 않도록 영적으로 항상 깨어 있으십시오.
(2) 또, “하나님이 보실 때,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내 죄가 무엇인지?
내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배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면서 살고 있는지?” 깊이 생각하는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래야지, 부족함 없는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니엘은 말, 행동, 인격, 신앙, 삶이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높은 자리에 세우셔서 평생동안 하나님나라의 일군으로 사용하셨습니다.
다니엘이 부족함이 없었던 것은 그의 신앙생활에 그 비결이 있습니다.
그는 왕 이외 다른 신에게 간구하는 사람은 사자굴에 던져진다는 법을 알면서도,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단6:10).
① 그는 하루 세 번씩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려울 때나 평탄할 때나, 시간이 있을 때나 바쁠 때나, 회당에서나 골방에서나 정해진 기도시간에 기도했습니다.
②그는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가 무엇인지? 내 잘못과 죄는 무엇인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나의 부족함이 무엇인지?” 등 자기의 삶을 성찰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응답과 지혜를 받았기 때문에, 기도할 때마다 감사했습니다.
►여러분, 다니엘처럼, 날마다기도하며하나님을만나는습관을만드십시오.
그래서자신의삶을성찰하고, 주님의은혜와능력을받아자신의부족함을채우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