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은 28미터 되는 큰 금신상을 세웠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우상에게 절했지만, 다니엘의 3친구(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왕이 분노하여, “지금이라도 신상에 절하면 살려주겠다. 절하지 않으면 풀무불 속에 던지겠다”(15절)고,
그들에게 마지막 선택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사실, 그들은 현실에 타협하여 믿음을 숨기고 우상에게 절하면, 도지사라는 높은 직위도 지키고 목숨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왕의 제안과 회유를 “대답할 필요가 없는 어리석은 질문”이라고 일축했습니다(16절).
►그들의 믿음은 세상의 악한 권력과 핍박에 맞서 싸우는 담대한 믿음이었고,
부와 성공이라는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순결한 믿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가진 믿음의 확신과 용기는 어디서부터 나왔을까요?
■ 1. 그들은 하나님의 속성과 성품을 정확하게 알고 믿었습니다. (17절)
①그들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실재)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격이시기 때문에, 그들을 아시고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들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그 결과,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그들이 지금 죽을 위기에 처한 것을 지켜 보고 계시다는 것을 확실히 믿었습니다.
②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불에 던져진다해도, 하나님은 그들을 보호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믿었던 것입니다.
③그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하심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사랑하기 때문에, 위기에 처한 그들을 반드시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와 같이 그들은 하나님의 살아계심, 능력, 사랑,
구원하심 등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의 속성과 성품은 무엇인가?”을 정확하게 알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그들의 믿음은 바벨론왕의 위협과 죽음 앞에서,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강한 용기와 확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경험만큼만 하나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적기 때문에 믿음이 작고, 믿음이 작기 때문에 핍박이 오면
타협하고 유혹이 오면 넘어가고 공격을 받으면 패배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속성과 성품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많을수록 믿음이 커집니다.
믿음이 크기 때문에, 그들처럼 핍박이 와도 타협하지 않고, 유혹이 와도 넘어가지 않고,
영적인 공격을 받아도 패배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경험이 성장함으로써 큰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 2. 그들은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의 주권과 뜻을 믿고 순종했습니다. (18절)
하나님께서 그들의 믿음과 기도에 응답하지 않아서, 그들이 풀무불에서 죽는다 할지라도, 금신상에게 절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큰 고난 앞에서도 예수님처럼(막14:36), 하박국처럼(합3:17,18),
아무 조건없이 하나님의 주권을 믿었고, 하나님의 뜻에 굴복하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여러분, 그들처럼 순교자의 믿음(Even if의 믿음)까지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기도의 응답이 없고, 고난과 핍박이 계속되고, 하나님의 약속은 이루어지지 않고,
사업에 실패하고, 가난하고, 병들고, 믿음을 지키다가 죽는다 할지라도, 그 속에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음을 믿으십시오.
그래서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끝까지 사랑하고 신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