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시면서 명령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의 주민을 다 쫓아낼지라… 그들이 너희를 유혹하여 죄를 짓게 할까 염려가 된다…
그것이 너희를 잡는 올무가 되리라”(출 23:31-33)
또, 가나안 정복전쟁을 마친 후,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그 명령을 백성들에게 다시한번 기억시켰습니다.
“너희 중에 남아있는 가나안 민족들을 가까이 하여 서로 왕래하면…
그들이 올무가 되며, 덫이 되며,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눈에 가시가 되어… 결국 이 땅에서 멸망하게 될 것이다”(수 23:12-13)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지파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자기 땅에 남아있는 가나안족속을 진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그들은 결국 너희를 찌르는 가시가 되고…옭아매는 올무가 될 것이다”(삿 2:2-3)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예언대로 가나안족속이라는 올무에 걸려 큰 고통을 받았습니다.
사사시대에 이스라엘은 가나안왕 야빈에게 20년, 블레셋족속에게 약 60년동안 지배를 받았습니다.
특히 가나안족속의 악한 문화와 종교가 올무가 되어, 이스라엘을 파괴했습니다.
그들은 동네마다 산당을 만들어 가나안족속이 섬기던 바알신, 아세라신, 태양신 등 우상에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는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서 그 땅에서 쫓겨나 멸망했습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이 다 제거하지 못한 소수의 가나안족속들이 나중에 성장하여 그들의 올무가 되어,
그들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여 멸망의 길로 인도했던 것입니다.
■ 올무(덫)은 우리가 다 제거하지 못하고,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작은 죄”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처음엔 너무 작아서 힘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작고 힘없는 올무(작은 죄)에 걸리면, 그 죄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큰 고통과 아픔을 줍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너무 심심해서 인터넷 게임과 도박을 시작했다가,
나중엔 게임중독자가 되어 게임을 하기 위해 집도 팔고 직장도 버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 화가 나서 실수로, 물건을 던지고 아내나 자녀를 때렸습니다.
그러다 나중엔, 화가 조금만 나도, 물건을 던지고 사람을 때리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와 같이 죄는 작은 죄, 작은 실수에서 시작하여, 습관과 중독이 됩니다.
► “죄의 목표”는 우리 마음의 중심에 계신 하나님을 쫓아내고, 하나님의 자리에 앉는 것입니다.
블레셋이 힘을 키워 이스라엘을 60년동안 지배했듯이, 올무(작은 죄)가 성장하여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고 우리의 삶을 통째로 파괴하는 것입니다.
■ 우리가 올무(작은 죄)에 걸려서 고통 당하지 않기 위해서 3가지 지혜가 필요합니다.
(1) 먼저 우리는 선과 악(죄), 의와 불의를 분별하는 지식을 갖춰야 합니다.
성경말씀을 열심히 읽고 묵상함으로써,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 받아 영적 분별력을 키우십시오(딤후 3:16-17).
(2) 성령께서 죄를 깨닫게 하시거나 양심의 찔림을 받으면, “즉시” 회개하십시오(엡4:26).
(3) 시간을 정하여 “규칙적으로”, 조용히 자신의 마음(내면)을 성찰하고 살피십시오.
►여러분, 위 3가지 지혜를 사용하여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죄)”를 잡으십시오(아 2:15).
그래서 마음과 삶의 포도원에 꽃을 피우고 풍성한 열매를 거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