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된 2가지 이유가 나옵니다.
■ 1. 목자(왕,제사장,선지자)가 양(백성)을 잘못된 길로 인도했기 때문입니다. (6-7절앞)
남유다의 마지막 4명의 왕은 하나님보다 애굽이나 바벨론을 더 의지했고,
예레미야 같은 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았고, 부와 권력만 추구했던 악한 왕이었습니다.
또, 하나냐와 스마야 같은 거짓 선지자와 제사장들은 예레미야를 핍박했습니다.
“하나님이 곧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유대인들을 해방시킬 것이다”는 거짓말을 퍼뜨렸습니다.
►이와 같이, 목자들이 백성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했기 때문에 백성들은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그 결과, 길 잃은 양이 사자에게 먹히듯이, 백성들은 안식을 얻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그들을 발견한 자(바벨론)에게 먹힌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누구를 목자로 세우셨을까요?
①교회의 지도자들(안수받은 목회자,목자목녀, 사역팀장)을 목자로 세워셨습니다.
특히 우리교회는 “너희는 왕 같은 제사장”(벧전2:9), 개혁주의 평신도신학을 따라 평신도가 이끌어가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목자목녀는 “너는 내 양을 먹이라”(요21:17)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으므로 양(목장식구들)을 예수의 사랑으로
보살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또, 사역팀장들은 팀원들을 잘 보살피면서, 사역을 잘 진행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②또, 가정은 작은 교회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부모를 목자로 세우셨습니다.
아버지는 제사장으로서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어머니는 남편의 돕는 배필로서 자녀를 위해서
기도하고 자녀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줘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교회에서 또는 가정에서 목자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까?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자기의 시간과 열정을 얼마나 쏟아붓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맡겨주신 양들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알고 있고, 얼마나 섬기고 있고, 얼마나 기도하고 있습니까?
►저는 목회자로서 양들(성도들)과 신앙적인 대화를 더 많이 나누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성도들의 마음과 영적 상태를 잘 알아야지, 신앙적 조언을 해 주고, 필요한 말씀을 가르치고, 기도를 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최소한 1달에 1번은 모든 성도들에게 전화심방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성도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한지? 자녀들의 신앙 상태는 어떠한지?
기도제목이 무엇인지?”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 결과, 저는 목자로서 양떼를 바른 길로 인도하는 책임을 다하고,
성도들은 목회자의 인도와 기도를 받으면서 바른 길로 가는 것입니다.
■ 2. 양들(백성들)이 목장(하나님의 처소)를 뛰쳐나와 죄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7절뒤)
백성들은 깨어있지 못했고, 하나님(목장의 울타리)을 버렸고, 우상을 의지했고, 서로 속이고 빼앗고 싸우면서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목자가 양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한 죄 때문에 양들이 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양들(백성들) 스스로 죄를 지었기 때문에 벌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겔18:20)
▶그러므로 목자든 양이든 각자 자기 죄 때문에 벌을 받기 때문에, 각 사람은 자기 영혼을 자기가 지키고 자기가 책임져야 합니다.
▶여러분, 성도가 교회 공동체라는 울타리를 떠나서 혼자 있으면 사탄의 공격을 받기 쉽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의로운 처소인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모이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 것”입니다.
►그런데, 코로나사태로 인해, 지금 모든 교회, 모든 성도들이 영적으로 위험한 상태에 있습니다.
베드로는 사자에게 먹히지 않으려면 “깨어 있어서, 사자를 경계하라”(벧전5:8)고 말했습니다.
①우리가 깨어 있기 위해서는 “신앙의 Basic”(큐티하고 기도하는 것)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래서 참된 목자이신 예수님과 교제를 나누고 예수님이라는 울타리 안에 거함으로써 평안과 안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②또, 우리는 “성도간의 교제”를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교제를 통해서 다른 성도의 마음 속에 계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기뻐하고,
함께 축복하고, 함께 기도할 때, 우리가 그리스도라는 울타리 안에 함께 거하는 형제자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리 바빠도 서로 시간을 내고 지혜를 모아, 줌이든 카톡이든 어떤 방법으로든지,
교제를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말씀과 기도로 예수님과 교제하고, 성도들과 교제함으로써,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능력을 받으십시오.
그래서 그 은혜와 능력으로, 가정과 교회 안에서 각자 하나님이 주신 목자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