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가정” (창 5:1-5)

자녀는 부모의 말과 행동을 보고 배우기 때문에 부모를 많이 닮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거룩하게 살면서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가정”을 만들면,
자손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대물림됩니다.
그러나 부모가 죄짓고 방탕하게 살면서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가정”을 만들면,
부모의 죄에 대한 심판이 자손에게 미칩니다 (출34:7).
►그러므로 크리스챤 부모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가정을
만드는 것”이 하나님 주신 위대한 사명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 아담과 이브의 죄가 자녀들에게 유전되었고, 가정 안에 죄가 들어왔습니다. (1-3절)
아담과 이브의 가정은 하나님의 형상(사랑,평강,기쁨,자비,은혜 등)으로 가득하여 행복했습니다(1절).
그러나 그들이 죄를 짓고 난 후에 아기를 낳았기 때문에,
그 아기는 하나님의 형상이 아니라 “부모의 형상, 부모의 모습”을 닮아서(3절), 그 안에 죄가 가득했습니다.
►이것이 “죄의 유전, 대물림”입니다. 그래서 가인은 부모의 죄악된 형상을 닮아 동생 아벨을 돌로 죽이는
살인죄를 저질렀던 것입니다. 물론, 부모의 죄악된 본성과 결점이 자녀에게 100%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녀가 부모의 경건한 신앙과 착한 인격을 닮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녀는 부모의 삶을 보고 배우기 때문에 부모의 죄짓는 모습까지 닮아갑니다.
부모가 이기적이면 자녀도 이기적이고, 부모가 걱정이 많으면 자녀도 걱정이 많고,
부모가 게으르면 자녀도 게으르고, 부모가 차가우면 자녀도 차갑고, 부모가 공격적이면 자녀도 공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아담의 자녀가 아담을 닮았듯이 내 자녀가 나를 많이 닮았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자녀의 잘못된 성격과 행동을 볼 때, 혹시 “내 죄(부모의 죄)가 유전되어 닮은 것이 아닌지” 살펴보십시오.
자녀에게 그런 부분이 발견된다면,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내 자녀의 죄가 아니고 나의 죄입니다,
부모인 나로부터 저 죄가 시작된 것이니 나를 벌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십시오.
왜냐하면 자녀를 하나님말씀과 형상대로 양육하지 못한 책임이 부모에게 있기 때문이고,
하나님은 자녀의 죄와 잘못된 성품에 대해서 부모에게 책임을 물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앤드류 머레이는 “겸손한 부모는 자녀의 죄를 책임지는 자세를 가진다”고 말했습니다.

■ 부모의 죄가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회개하고 변화되시기 바랍니다.
부모가 비신자라면, 속히 회개하고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부모가 신자라면,
자신의 죄악된 성품과 행실을 회개함으로써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변화된 삶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자녀에게 유전된 죄가 끊어지고, 자녀가 부모님의 형상을 닮지 않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 가정 안에서 죄의 형상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녀들도 기도하며 노력해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님의 나쁜 성격이나 불우한 가정환경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아서, 내가 이런 죄를 짓고 나쁜 성격이 됐다”는 핑계를
댈 수 없습니다. 사람은 각자 자기 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신24:16). 부모의 잘못된 성품과 교육도 영향을 줬겠지만,
“죄를 짓느냐 안 짓느냐, 부모를 닮느냐 안 닮느냐”는 결국 자기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크리스챤 자녀는 부모의 잘못을 핑계 대지 말고 죄짓지 않도록 조심하고, 부모가 하나님말씀으로 양육할 때 순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