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에 충만하신 하나님” (렘 23:23-26)

참 선지자라면,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자기의 생각을 말하면서 “하나님이 말씀하셨다”며 하나님의 이름을 팔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라”(출20:7)는 십계명을 어기는 죄입니다.
또, 그들은 거짓 예언이 진짜 예언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서, “내가 꿈에서 계시의 말씀을 받았다”고
또다른 거짓말을 했습니다(25-26절).

■ 하나님은 하늘과 땅에 충만하시고, 어디에나 계십니다. (하나님의 편재성, 무소부재)
하나님은 가까운 곳에도 계시고, 먼 곳에도 계시고, 하늘과 땅에 충만하신 하나님이십니다(22-23절).
하나님은 그들이 은밀한 곳에 숨어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는 것을 다 듣고 계셨고,
꿈까지 받았다고 거짓말하는 것을 다 보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분노하시며 “내 말을 도둑질하는 거짓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내가 대적하리라”(30-32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여러분, 하나님은 하늘과 땅, 온세상에 충만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곳에도 계시고, 집에도 계시고, 일터에도 계시고,
길거리에도 계시고, 세상 모든 곳에 충만하게 임재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디에나 계신 하나님은 악인에게는 두려움이 되고, 의인에게는 위로와 소망이 됩니다.

■ 하나님은 하늘과 땅 어디에서나 우리를 지켜 보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죄짓는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우리는 죄를 숨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사람의 눈은 속일지언정 하나님의 눈은 속일 수 없기 때문에,
언젠가는 죄에 대한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바벨론군대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거나 포로로 끌려감으로써 징계를 받았습니다.
불순종한 요나는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기 위해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지만,
하나님의 눈에 발견되어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는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감추어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숨겨놓은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눅12:2-3)
►여러분, 하나님을 경외하고, 어디에나 계신 하나님을 의식함으로써, 죄짓는 것을 두려워하시기 바랍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했을 때, 죄짓는 것을 두려워하여 그 자리에서 도망쳤습니다 (창39:9).
“자기의 죄를 숨기는 사람은 형통하지 못하나, 자기의 죄를 고백하고,
그것을 끊어버리는 사람은 불쌍히 여김을 받는다”(잠 28:13)는 말씀을 잊지 마십시오.

■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기 때문에, 핍박과 억울함과 고통을 당하는 의인에게는 위로와 소망이 되십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착하고 의로운 사람들의 편이 되셔서 함께하시고 보호하십니다.
목숨을 걸고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는 설교자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헌신하는 제자들.
►여러분, 이런 사람들은, 세상의 악한 문화로부터 공격을 받고, 타락한 종교지도자들로부터 핍박을 받고,
악한 사람들로부터 억울한 일을 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늘과 땅에 충만하시기 때문에, 어려움과 억울함을 당하는 의인을 보면서 그들의 신음소리까지 듣고 계십니다.
그래서 언젠가 때가 되면 악인을 심판하심으로써, 의인의 억울함을 갚아 주시고 의인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힘들 때마다, 어디에나 계신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