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가정” (요 15:12)

하나님은 사랑의 창조자이시고 사랑의 원천이십니다(요일4:8,9).
그리고 예수님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이며,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신 후, 새계명을 주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5:12)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처럼 “후회가 없는 사랑, 서툴지 않은 사랑,
온전한 사랑”을 본받아 실천함으로써, 사랑과 기쁨으로 충만한 가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 1. 예수님의 사랑은 “함께하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먹고 자고,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예수님은 회당장의 딸처럼 병든 자, 삭개오처럼 소외된 자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들을 일부러 찾아가서 함께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진정한 사랑은 시간과 공간을 함께 하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라는 말씀이, 수없이 많이 나오는 것입니다.
▶여러분, 배우자와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생명이요, 사랑입니다. 시간을 주는 것은 소중한 생명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배우자와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의 길이로 사랑의 진실성이 증명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전3:1)는 말씀처럼, 자녀가 품 안에 있을 때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십시오.
그래서 때가 되면 자녀를 후회없이 떠나 보낼 수 있도록 미리 사랑을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 2. 예수님의 사랑은 “대화하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사마리아여인을 찾아가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예수님은 “물 좀 주시오”라는 가벼운 인사로 시작해서, 여인의 아픔을 공감하고 마음의 상처를 위로하는 말까지 했습니다(요4:16-19).
이와 같이, 진정한 사랑은 “대화를 깊이 나누는 것”입니다.
►여러분, 진정한 사랑은, 배우자와 자녀의 말을 귀 기울여 경청하면서 속마음까지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경청이야말로,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표현입니다(약1:19).
그러므로, 배우자가 기분 나쁜 말을 하더라도 중간에 끊지 말고, 자녀가 이치에 안 맞는 말을 하더라도 화내지 말고,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십시오. 그러면서 “네가 힘들었겠구나, 네 마음이 아팠겠구나”라며 공감해 주십시오.
마음속의 말을 쏟아내면 숨겨진 감정까지 다 나오기 때문에, 오해가 쉽게 풀어지고 용서와 화해가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부부간에, 부모자녀간에, 서로의 감정과 아픔과 상처까지 다 표현할 수 있도록, 속 깊은 대화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 3. 세번째로, 예수님의 사랑은 “희생하는 사랑”이었습니다.
지존하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생명과 천국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특히, 예수님은 당신의 희생을 통해서 우리가 받게 될 구원의 기쁨을 생각하시면서 기쁜 마음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히12:2).
►여러분, 꽃을 사랑한다면서 물을 주는 수고와 희생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거짓 사랑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희생을 통해서 우리에게 구원의 생명을 선물로 주셨듯이,
희생을 통해서 사랑의 꽃은 피어나고 아름다운 열매가 맺어지는 것입니다.
내가 기쁜 마음으로 배우자와 자녀를 위하여 “희생의 물과 피”를 뿌릴 때,
내 배우자가 생명의 꽃을 피우고 내 자녀가 성장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