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죽을 수 있는 용기” (고전 15:31-34)

본디오 빌라도는 부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예수님에게 사형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약 6년 후, 그는 총독의 직위에서 쫓겨나서 부과 권력을 다 잃어버리고 비참하게 살다가,
황제가 내린 사형판결 소식을 듣고 자살했습니다. 오늘날에도 빌라도처럼 “영적인 세계”
(하나님이 있는지? 영혼이 있는지? 천국과 지옥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 관심이 없고,
오직 이세상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일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세상에서 성공하여 권력과 명예를 얻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돈을 더 많이 벌고, 더 좋은 집에서 살고,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인생의 큰 자랑거리로 삼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세속적 가르침에 “속지 말라”고 합니다.

■ 1. “죽으면 끝이기 때문에, 오늘 하루 마음껏 먹고 즐기고, 성공과 권력을 누리면서 살자”는
생각은 세상이 주는 거짓말, 사탄이 주는 속임수이니 속지 마십시오. (32절)
바울은 에베소에서 핍박 받을 때를 회상하면서 말했습니다.
“내가 맹수같이 무서운 사람들에게 핍박을 받으면서도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한 것은 인간적인 동기에서 (내가 잘 먹고, 잘 살고, 더 높아지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니다.
악한 동무들의 말(하나님이 없고, 죽으면 끝이고, 죽은 사람은 살아나지 않는다는 말)에 속으면,
여러분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는 착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반대로, 자기의 욕심과 이기심을 추구하는 악하고 이기적인 사람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눅12장)처럼, 자기 욕심과 재물과 쾌락과 이기심을 위해서 살면서,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않고 하나님나라를 위해 살지 않는 사람은 빌라도처럼 악하고 허무하고 저주받은 인생을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렇게 살지 않았습니다.

2.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하나님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자기의 몸을 죽이고 자기의 소유를 아끼지 말고 사용하십시오. (31절)
바울은 눈에 보이는 것(육체, 재물, 세상 즐거움 등)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영혼, 하나님, 하나님나라 등)은 죽지 않고 영원하다(고후4:18)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세상에 잠깐 살면서 육체가 잘 먹고 마시고 즐기고,
재물과 권력을 가지는 것을 배설물(빌3:8)처럼 여겼습니다.
오히려 천국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주시는 면류관과 상급과 칭찬을
받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했고, 그것이 “인생의 목적”이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제자를 섬기기 위해서 “자기 몸”을 아끼지 아니셨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자기 몸”을 죽이신 것을 닮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님처럼, “자기 몸과 욕심”을 죽이면서, 교회와 성도들을 잘 섬겼습니다.
그는 “내 몸은 부활할 것이기 때문에, 힘들어도 괜찮고 아파도 괜찮고 죽어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힘들 때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함께 하고 계심을 믿었고, 천국에 가면 예수께서 위로하시고 칭찬해 주시리라는
소망을 가졌습니다. 그 결과, 담대한 용기를 갖고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외치면서, 무서운 고난과 핍박도 이겨냈던 것입니다.
►여러분, 바울처럼 “하나님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자기의 몸과 자기의 가진 것”을 아끼지 마십시오.
“나는 날마다 죽습니다, 나는 죽어도 좋습니다”라고 믿음의 선포를 하면서,
몸이 아프고 힘들어도 하나님을 잘 섬기고, 물질과 시간을 바쳐서라도 하나님 주신 사역을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