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너희의 왕이로다” (요 19:14-20)  

사탄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버지”(요8:44)입니다.
사탄은 뱀의 모습을 하고 이브를 찾아가 “선악과를 먹어도 절대 죽지 않을 것이다”(창3:4)고 거짓말했습니다.
아담과 이브는 속아서, 선악과를 따먹는 죄를 짓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에덴동산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빙빙 도는 불칼”(창3:24)을 세웠습니다.

►그결과 영적으로 볼 때 두 개의 나라로 분리됐습니다.
불칼의 한 편(에덴동산)에는, 하나님이 왕이 되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천국)가 있고, 생명나무가 있어서 영생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편에는, 사람보다 먼저 죄를 지어 하나님으로부터 쫓겨난 사탄이
왕이 되어 통치하는 사탄의 나라가 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아담의 후손이기 때문에,
사탄의 나라에서 태어나, 사탄이 창조한 세상의 악한 문화 속에서 죄를 지으면서 살다가,
결국엔 죄에 대한 심판을 받아서 죽습니다(롬5:12).
그러므로 사탄의 나라는 죄와 죽음이 가득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담과 이브를 쫓아내실 때 사탄에게 다음과 같은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미래에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어떤 사람(그리스도)이 사탄의 머리를 박살내서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것이다.
그러나, 너 사탄은 그의 발꿈치만 상하게 할 것이다”라는 말씀입니다(창3:15, 원시복음)

■ 마침내, “때가 차매”, 예수님은 그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따라
여자의 몸으로 태어나서 세상왕인 사탄의 머리를 때리기 위해 십자가에 올라가셨습니다(요19:17-18)
사탄이 세상의 왕이 되어 사람을 통치할 수 있는 힘이 어디에서 나옵니까?
사탄은 인간을 노예로 만들기 위해 어떤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할까요?

▶1. 사탄은 “죄”라는 무기를 사용하여, 인간을 다스립니다.
사탄은 사람이 죄를 짓도록 유혹하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해서, 자기만 섬기는 노예로 만듭니다.
특히 죄 중에서 가장 큰 죄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가 왕이 되어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육신의 정욕을 따라 자기 마음대로 살면서 재물,권력,성공,쾌락 등을 추구하는 사람은 사탄의 노예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와같이 사람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지 못하게 하고(고후4:3),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하고 죄를 짓게 하는 존재가 바로 세상 왕, 사탄이기 때문입니다.

▶2. 사탄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무기를 사용하여, 인간을 노예로 만듭니다.
사탄의 나라에는 생명나무가 없기 때문에 영생을 얻지 못하고, 죄인은 심판을 받아서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사탄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자극하여(굶어 죽겠다,
힘들어 죽겠다, 아파 죽겠다, 미워 죽겠다 등등), 사람을 노예로 만듭니다(히2:15).
심지어 사탄은 예수믿는 사람도 죄의 길로 유혹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줘서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듭니다. 

■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사탄의 무기인 “죄와 죽음”을 빼앗고, 승리하셨습니다.
그는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지시고, 우리의 죽음을 대신하여 죽으셨습니다.
죄와 사망의 사슬에서 우리를 풀어주셔서, 사탄의 노예였던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우리의 왕은 사탄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이고(19절),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므로 범사에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죄와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고, 하나님나라를 확장함으로써,
만왕의 왕이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