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반응하는 삶” (마 11:16-19)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매순간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사는 것은 생명처럼 소중한 것입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은 우리에게 계속해서 말씀하시길 원하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하시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 오늘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재미있는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16-17절)
이쪽 아이들이 피리를 불어주는데, 저쪽 아이들은 피리소리를 듣고서도 무관심하게 춤추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장례식장에 가서 슬픔을 표현하는 놀이로 바꾸었습니다.
이쪽 아이들은 슬픈 노래를 부르는데, 저쪽 아이들은 울지도 않고 아무 반응도 없이 자기 뜻대로 행동했습니다.  

■ 예수님은 세례요한과 예수님에 대해서 바리새인과 종교지도자들과 백성들이
무관심하고 반응하지 않는 백성들을 아이들의 놀이에 비유한 것입니다. (18-19절)
아이들이 피리를 불듯이, 선지자 요한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라고 외치며, 물세례를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대하신 반응은 많은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요한의 외침을 듣고 회개하고 세례받는 것이지만,
그들은 “요한은 귀신들린 사람”이라며 그를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말씀을 듣고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구원받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올바로 반응하지 않았고, 오히려 예수님을 핍박하다가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여러분,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반응하지 않는 아이들처럼,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그런 식이 아닌가?”,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하나님께서 내게 뭔가 열심히 말씀하시는데, 내가 듣는 귀가 없어서 듣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또, 성령님께서 내게 뭔가를 열심히 보여주시는데, 내가 보는 눈이 없어서 깨닫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더 심각한 문제는, 내가 분명히 하나님의 뜻을 듣고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결단력이 없고 게을러서 하나님의 뜻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이쪽으로 가라고 하시는데 나는 저쪽으로 가고 있고,
하나님은 이것을 하라고 하시는데, 나는 저것을 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1. 먼저, 하나님의 음성과 성령님이 주시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들으십시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지금 내 마음과 내 환경이 어떠한지, 내 인생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가장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유익한 것을 가르쳐주시고,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길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큐티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인도하심을 받으십시오.
목장식구들이나 성도들의 입을 통해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환경의 변화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 2. 완악한 마음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잘 듣고, 순종으로 반응하십시오.
세상일에 대한 걱정근심, 돈과 물질에 대한 욕심, 성공을 향한 자기 계획,
좀더 편하게 살고 싶다는 이기적인 생각은 우리의 마음을 완고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말씀을 올바로 듣지 못하게 하고, 순종하지 못하게 만듭니다(마13:14-15).
►여러분, 성령의 도우심과 은혜를 받아 완악한 마음을 버리고, 말씀을 올바로 듣고 순종으로 반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