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과부의 드림(offering)” (막 12:41-44)

예수님은 여인의 뜰에 있으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헌금을 하는지 지켜보았습니다.
부자들은 동전을 많이 넣었습니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가 와서 두 렙돈을 넣자, 예수님은 제자들을 불러놓고,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부자들)보다 더 많이 넣었다”고 그를 칭찬하셨습니다(43-44절). 왜 그랬을까요?

■ 1. 하나님은 양보다 질, 겉모양보다 속마음을 더 중요하게 보십니다. (삼상16:7)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또,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마 6:21, 2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과부가 두렙돈(자기의 전재산과 생활비 전부)를, 하나님께 기쁘게 드렸다는 것은,
그가 자기 전재산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했고 자기 목숨보다 하나님을 더 경외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과부는 겉모양으로만 보면 “가장 작은 것”을 헌금했지만, 그의 속마음으로 보자면 “가장 많은 것”을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과부를 크게 기뻐하시며 칭찬했던 것입니다.

► 여러분, 물질,시간,재능,집 등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주님의 것입니다(롬11:36).
우리는 청지기가 되어,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모든 것을 주님께 드려야(offering) 합니다.
하나님께 헌금, 시간, 재능 등 무엇을 드리든지,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고(고후 9:7),
가난한 과부처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드리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드림의 원칙”입니다.  특히, 안개처럼 한때 있다가 없어질 물질때문에 시험에 들지 마십시오.

■ 2. 하나님은 믿음에서 나오는 자발적 포기와 희생으로 드리는 것을 더 기뻐하십니다.
부자는 생활비를 빼고 “남는 돈”으로 헌금을 했기 때문에, 그 돈이 없어도 잘 먹고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과부의 두렙돈은 전재산이며 생활비 전부였기 때문에, 그 돈이 없으면 지금 당장 먹을 것이 없고 생활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과부는 “하나님, 돈이 남아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먹을 수 있는 것을 포기하고 생활을 희생하면서 드립니다.
그러니, 적지만 기쁘게 받아주십시오”라는 믿음으로 드렸던 것입니다. 

►여러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와 반대로 생각합니다.
“하나님, 지금은 돈이 없으니까, 나중에 돈을 더 벌면 헌금을 제대로 하겠습니다.
지금은 너무 바빠서 시간이 부족하니까, 나중에 시간이 나면 큐티도 하고, 기도도 하고, 가정예배도 드리고,
봉사도 하고, 전도도 하겠습니다. 지금은 제가 실력과 재능이 부족해서 섬길 수가 없으니,
나중에 좀더 배워서 실력과 재능이 좋아지면 그때 섬기겠습니다” 그러면서,
뒤로 미루면서 경건생활도 하지 않고 봉사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누구든지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눅9:61)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 예수님의 제자로서 합당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여러분, 이 과부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실 은혜, 돌보심, 공급하심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남는 것을 드리는 것보다, 부족하고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희생하면서 드리는 것을 더 기쁘게 받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