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은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가로챘습니다.
그리고 형의 추격을 피하여 외삼촌의 집으로 도망쳤습니다.
양과 염소를 돌보면서 한 달을 지내는 동안, 야곱은 외삼촌의 둘째딸, 라헬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외삼촌의 제안을 받아들여, 야곱은 라헬과 결혼하는 조건으로 칠년 동안 일군이 되기로 결정했습니다(18절).
그렇다면, 야곱은 그 7년동안 어떻게 살았을까요?
■ 1. 야곱의 사랑은 “오직 한 사람(라헬)만 바라보는 사랑”이었습니다. (20절)
7년 후, 외삼촌이 야곱을 속여서 라헬이 아니라 언니 레아를 야곱의 아내가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라헬을 얻기 위해서, 7년을 더하여 총14년이나 일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그 7년, 그 14년, 아니 그가 죽을 때까지, 오직 라헬 한 사람만을 바라보며 사랑했습니다.
►여러분, 야곱이 라헬 한 사람만 계속해서 바라보았듯이, 하나님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계속해서 바라보고 계십니다.
즉 하나님은 “교회”라는 공동체 전체를 사랑하시지만, 그와 동시에 하나님의 눈은 우리 각 사람을 감찰하시고,
각 사람의 머리카락까지 셀 수 있을 만큼 우리를 일대일로 사랑해 주십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하나님을 일대일로 만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큐티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일대일로 만나고, 기도를 통해 일대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인생에 어떤 아픔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아파하시고 슬퍼하신다는 사실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일대일로 만나주시고 위로하시고 도와주실 것입니다.
■ 2. 두번째로, 야곱의 사랑은 “7년을 수일처럼 여기는 사랑”이었습니다. (20절)
야곱이 20년동안 일한 후 외삼촌 집을 떠날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창31:40). 목자의 일이 이와 같이 힘들고 고통스런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야곱이 “7년을 수일처럼 여겼다”는 것은, 그 일을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왜냐하면 오늘의 일이 매우 힘들고 고달프지만, 7년 후 “라헬과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게 될 미래의 모습”을
소망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과 부끄러움을 끝까지 참고 인내할 수
있었던 이유도 역시, “그 앞에 있는 즐거움”(즉 당신의 죽음으로 인해 성도가 구원받을 수 있고,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될 수 있다는 미래의 소망)을 가졌기 때문입니다(히12:2).
►여러분, 인생의 어려움이 있을 때, 야곱처럼, 예수님처럼, “미래의 소망, 천국의 소망”을 가지십시오.
우리가 이 땅에서 믿음을 지키고, 선한 일을 하고, 말씀에 순종하다 보면, 핍박과 고난과 억울함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천국에 소망을 두고, 오늘 하루를 기쁘게 사십시오. 천국에서, 하나님이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시며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나를 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고생을 많이 했구나”라며 칭찬해 주시고, 면류관을 씌워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