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2) 모든 산은 낮아지며” (사 40:3-5)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서 모든 사람이 함께 볼 것이다”(5절)라며, 메시야의 탄생을 예언했습니다.
그후 700년이 지나, 약속의 말씀대로 예수님이 태어나셨습니다.
목자들은 그 아기가 메시야라는 것을 알고 여호와의 영광 앞에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제자요한도 예수님의 얼굴에 있는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요1:14)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베드로는 고기가 많이 잡히는 기적을 경험한 후, 예수님이 메시야임을 알고 자기가 죄인임(눅5:8)을 고백했습니다.
►제자들을 포함한 소수의 경건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탄생,사역,죽음,부활을 통해서 “여호와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반면,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영광”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제자들보다 구약성경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또 하루에 3번 기도하고, 안식일과 십일조 등 모든 율법을 잘 지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수님을 보아도 구약에 예언된 그 메시야인줄 깨닫지 못했고,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예수님을 자칭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컫는 거짓선지자로 간주하여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 1. 그렇다면, 제자들은 예수님을 통해 메시아의 영광을 보았지만, 왜 바리새인들은 메시야를 못 알아보고, 메시야를 죽였을까요?
본문은 우리 마음 속에 “높아진 산(교만의 산)”을 깎아서 겸손한 마음을 예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4절).
그렇게 될 때, 그 겸손한 마음 속으로 여호와께서 들어오심으로써 우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5절).
► 즉, 바리새인들은 교만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봐도 메시야인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교만하다는 것을 2가지로 증명하셨습니다.
첫번째는 “너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요5:42), 즉 그들은 하나님보다 자기와 세상을 더 사랑했습니다.
두번째는 “너희는 서로 영광을 주고 받으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광을 추구하지 않았다”(요5:43),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기의 영광(물질,명예,권력,쾌락, 지식 등)을 더 추구했습니다.
여러분, 바리새인 성경지식이 많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도,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고 우리의 영광을 추구한다면 주님을 영접할 수 없고 주님을 만나서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만의 산을 깎아서, 겸손한 마음을 유지하십시오.
겸손한 사람은 “어린아이처럼”(마18:3-4) 낮아져서, 아버지만 사랑하고 의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만나는 것을 기뻐합니다. 또 자기의 어리석음과 무능함을 잘 알기
때문에 범사에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또 자기의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면 즉시 순종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것이 겸손한 사람의 특징입니다.

■ 2. 겸손은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생기는 인격의 변화입니다.
성령의 조명하심을 따라 말씀을 읽고 받아들임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보고 주님을 만나십시오(벧전2:2,약1:21).
그래서 주님이 커질때 내가 작아지고, 주님의 영광이 커질때 내 영광이 작아집니다.
그와 같이 성령께서는 말씀을 통해 역사하셔서, 우리의 교만의 산을 깎아주시고, 예수닮은 겸손한 인격으로 우리를 변화시키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