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 (대하 18:12-17)

북이스라엘의 아합왕은 남유다의 여호사밧왕과 연합군을 만들어 아람과 전쟁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00명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이 길르앗라못을 왕에게 주셨으니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듣기 좋은 말”로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미가야는 전쟁을 하면 질 것이고, 아합은 죽고, 이스라엘군인들은 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13절).
화가 난 아합왕은 “듣기 싫은 말”을 전한 미가야를 감옥에 집어넣고, 전쟁터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전쟁의 결과는 미가야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미가야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은 참 선지자이고, 400명의
선지자들 하나님의 말씀을 못 듣기 때문에 자기생각을 말하는 사람은 거짓 선지자입니다.


우리는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가르쳐주시는 진리의 말씀을 잘 들으면 미가야 같은 참 선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성령님과 교제를 하지 않고 성령께서 가르쳐주시는 말씀을 듣지 않는다면,
우리는 400명의 거짓선지자들처럼 내 멋대로 말하고, 내 생각대로 행동하고,
심지어 사탄의 종이 되어 악한 영이 주는 말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성령께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을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야 합니다.
“말씀,기도,예배”는 크리스챤 라이프의 Basic입니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이 공부 때문에,
일 때문에, 노는 것 때문에, 너무 바쁩니다. 큐티할 시간도 별로 없고, 기도할 수 있는 에너지도 별로 없습니다.

①여러분,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시간의 헌신”이 필수적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말씀,기도,예배에 충분한 시간을 드릴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②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을 수 있도록, “조용한 장소”로 가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새벽에 일어나 “한적한 곳”으로 가서 기도하셨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의 진에서 떨어진 “조용한 곳(회막)”에 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마주하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수님과 모세처럼, 좀더 마음을 집중할 수 있고, 좀더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는 조용한 장소를 찾아가십시오.
그래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더 세밀하게 들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기 위해서는, 겸손한 태도로 마음을 낮추어야 합니다.
아합왕은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미가야가 전하는 “듣기 싫은 말”
(죄를 회개하라, 하나님을 섬겨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전쟁에서 질 것이다 등)을 거절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섬기며 수많은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여러분, 설교말씀을 듣거나 성경말씀을 읽을 때, 고넬료처럼(행10:33)
“어떤 말씀을 하시든지,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며 부드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이십시오.

그리고 겸손한 태도로 주신 말씀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