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시 121:1-8)

우리의 인생길은 하나님의 도성인 예루살렘을 향하여 걸어가는 순례길과 같습니다.
우리 인생이 끝나는 순간, 우리는 천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면서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땅에 살 동안에는 순례의 길을 걸으면서 높고 험한 산을 넘어야 하고,
깊고 어두운 강을 건너야 하며, 악인들의 무서운 공격을 이겨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시편을 찬양했던 순례자들처럼, 우리도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 옵니다,
주님만이 나의 도움이 되십니다”(1-2절)라는 신앙고백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와주실까요?

■1. 하나님은 우리를 항상 지켜 보시면서(watch over)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3-4절)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가로챈 후에, 하란으로 도망치다가 벧엘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꿈 속에 나타나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며,
내가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창28:15)고 약속하셨습니다.
실제로 40-50년 후, 야곱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벧엘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잘 모르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길을 치밀하게 계획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실족하여 다른 길로 가지 않도록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고 눈을 크게 뜨시고 우리에게 바른 길을 보여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처음 계획하신 목적지에 정확하게 도착하도록 인도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간혹 우리가 실수하여 나쁜 길로 가면, 우리를 지켜보시던 하나님께서 섭리의 손으로 붙잡아서,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여러분, “지금, 내가 어떤 일을 선택해야 하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누구를 만나야 하는지,
어떤 대학교를 가서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갈림길에 있습니까?

그렇다면,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우리를 항상 지켜 보시면서 우리를 선한 길,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성경말씀과 기도와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 “어느 길이 내게 가장 좋은 길이며, 바른 길인지” 정확하게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왜 내가 하기 싫은 일을 하라고 하시지, 내가 지금 왜 이 일을 해야 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그 일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길이라 믿고 그 일을 열심히 하십시오.
그러면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께서 미래에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반드시 사용하실 것입니다.

■ 2. 하나님은 우리가 다치지 않도록 우리를 보호(keep)해 주십니다. (5-7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했을 때,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낮에는 구름기둥을 만들어 주셨고,
밤에는 불기둥을 만들어 그들을 따뜻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홍해를 갈라서 애굽군대의 공격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이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가 환경의 어려움과 환난 때문에 다치지 않도록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애굽군대처럼 악한 사람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 인생 최대의 환난과 두려움이라 할 수 있는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천국에 도착할 때까지,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켜주겠다”(8절)고 약속하신
하나님을 믿고 그 분의 도우심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