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때에 누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가? (1)” (마 25:14-30)

달란트의 비유는 “주님은 어떤 사람을 착하다 하시고, 어떤 사람을 악하다고 하시는가?
선과 악을 평가하는 하나님의 기준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줍니다.

■ 주님께서 1달란트 가진 종에게 “너는 악한 종이다”라고 책망하신 이유는
그가 “주님이 어떤 분이신가?”에 대해서 잘못된 생각과 오류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는 주님을 “굳은 사람”(24절)이라 생각했습니다.
마음이 딱딱해서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 성격이 무서워서 남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는 사람,
욕심이 많아서 수고하지 않고 곡식만 거두려는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돈으로 사업을 했다가 실패하면, 벌을 받을까 두려워서, 돈을 땅에 숨겨놓았습니다.
또, 그는 주인이 편견을 갖고 불공평하게 행동하는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주인이 좋아하는 사람에겐 2달란트, 5달란트를 주었지만, 자기는 미워해서 1달란트만 줬다고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생각은 “주님의 성품과 주님의 뜻”을 전적으로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1)주님은 만물을 창조주요,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누구에게는 5달란트, 누구에게는 1달란트 주는 것을 결정할 수 있는 “절대적 주권”이 주님에게 있고,
종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교만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내 뜻대로, 주인이 행동하지 않았다. 돈을 불공평하게 나누어주었다”면서 주님을 원망했던 것입니다.
(2)그러나, 그의 생각과는 반대로, 주님은 사랑이 많으시고, 공평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주님은 “각자의 재능대로”(15절) 나눠주었습니다.
주님은 세 사람을 똑같이 사랑했기 때문에 세 사람의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해서 각 사람의 능력에 딱 맞게 나누어 준 것입니다.
(3)또, 씨를 뿌린 자가 곡식을 거두는 것이 당연하듯이, 주인이 자기 돈을 주었기 때문에 그 돈을 달라고 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입니다.
그런데, 그는 “주인은, 씨도 뿌리지 않고, 곡식을 거두고 싶어하는, 욕심 많은 사람”(24절)이라고,
“주인의 성품”을 잘못 이해했던 것입니다.

■“내 백성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기 때문에 (죄를 짓고) 망한다”(호4:6) 했습니다.
1달란트받은 사람처럼, “주님의 성품”을 잘못 이해하고, “주님의 뜻”을 모르는 사람이 악한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모르는 그 악함(잘못된 생각)”이 출발점이 되어서, 교만한 마음이 생겼고,
주님을 원망하는 말도 하고, 게으름을 부리는 죄까지 지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내가) 악하다 한 것을 선하다 하고, 선하다 한 것을 악하다 하는 자들에게 화가 있다”(사5:20)고 말씀하셨습니다.
“선하다 악하다, 옳다 틀렸다”하는 기준은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결정하십니다.
사람의 생각이 옳고 선하게 보인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생각과 다른 생각은 “틀린 생각”이고, 나아가서 “악한 생각”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뜻, 우리의 생각, 교회의 전통, 기독교의 관습보다 더 중요합니다.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배우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분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달란트(재능과 선물)을 주셨는지 발견하고,
5달란트받은 종처럼 그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종말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듣고,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아는 “착한 성도, 착한 교회”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든든히 세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