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신앙은 성경을 지식적으로 알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넘어서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모세가 떨기나무 불꽃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났듯이, 우리가 하나님을 더 많이 만나고, 더 깊이 경험할수록, 우리의 신앙은 더 성장하는 것입니다.
■ 오병이어의 기적이 있은 후, 제자들은 배를 타고 벳새다로 출발했고 예수님은 기도하기 위해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밤 사경”(새벽3-6시)이 되어 깊은 어둠이 내렸을 때, 배는 갈릴리호수 중간에 있었습니다.
“바람이 거스르므로” 즉, 역풍이 불어 배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큰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아마 그들은 “예수님은 육지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지 모를 것이다”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힘겹게 노를 젓고 있는 그 시간에, 예수님은 어디에 계셨습니까?
“바다 위를 걸어서, 그들에게 오셨다”(48절)고 했습니다. 제자들은 전혀 몰랐지만,
예수님은 해변에서 불꽃같은 눈동자로 그들을 계속 지켜보았습니다.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젖고 있는 것, 배가 뒤집어질 위기 속에 있는 것을 보시고, 급하게 물위를 걸어서 그들에게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을 당장 위험에서 구원해주지 않고, 왜 그 배를 모른 척하면서 옆으로 “지나치려고” 했을까요? (48절)
예수님은 제자들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워하는지 알고 있고, 도와줄 수 있는 능력도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은혜를 베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자기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면, 예수님은 그들이 그런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을 때까지 지켜 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모른 척하며 옆으로 지나갔습니다. 그들이 “주님, 도와주십시오”라는 믿음으로
예수님을 간절히 초청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짝사랑”하는 것처럼, 일방적으로 도와주시고 계속해서 사랑을 표현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도움을 받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할 것이며 감사하는 마음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내 능력으로 문제를 푼 것처럼, 교만한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말씀처럼, 우리가 풍랑을 만나 어려운 일을 당하여 주님께 도움을 요청할 때,
주님께서 그때 도와주시면 우리 마음 속에 감사와 기쁨이 커지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깊어질 것입니다.
►신앙은짝사랑이아니라서로사랑할때인격적인관계가깊어집니다.
주님은우리를도우실준비가다되어있지만, 우리스스로주님을찾고, 주님의말씀에반응하고, 주님을삶의현장에초청하고,
주님의권능을믿는믿음으로도전하고행동하기를원하십니다.
►그러므로여러분, 예수님이우리를위해서준비해놓으신, 그능력과은혜와축복을믿는믿음을가지십시오.
인생의배가흔들려서위험할때, “큰믿음”을가지고, 예수님께적극적으로도움을요청하십시오.
그래서하나님을더많이경험함으로, 하나님과의관계가더욱더깊어지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