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집에 살지만 대화가 없고 기쁨이 없는 부자보다 작은 집에 살지만, 대화가 넘치고 기쁨이 많은 사람이 더 행복합니다.
관계 속에서 기쁨을 느끼는 인간의 본성은,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특히, 하나님의 존재방식)을 닮은 것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 아들의 네번째 이름은 “영존하시는 아버지”입니다.
“아들이 아버지고, 아버지가 아들이다”고 말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인간의 이성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삼위일체하나님의 존재양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부,성자,성령 간의 관계를 헬라어로 “페리코레시스”(perichoresis)라고 하는데, “페리”는 “원”이고, “코레시스”는 “춤”이라는 뜻입니다.
즉 성부,성자,성령, 3위가 서로 사랑하고 서로 기뻐하기 때문에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면서 춤을 추는 이미지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로 연합된 “관계적 공동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룹니다.
“상호침투” (서로 침투하며), “상호내주” (서로의 안에 거하고), “상호환대” (서로기뻐하며 섬긴다)”라고 번역됩니다.
이것이, “삼위일체하나님의 존재양식”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관계적 하나님, 공동체적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관계를 맺을 때, 가장 기쁘고 행복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소원은 “모든 신자들이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아버지,아들,성령의 관계 속으로 들어가서) 함께 연합하여 사는 것”입니다(요17:21).
삼위일체하나님이 누리고 있는 그 사랑과 기쁨을 우리에게 나눠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과 연합한 신자는 영적으로 성장합니다. (요 15:5)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즉,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과 연합된 자는 영존하시는 아버지가 주는 불멸의 생명력,
예수님이 주는 부활의 능력, 성령이 주시는 은사와 능력으로 말미암아, 영적으로 계속 성장하여 열매를 맺습니다.
영적성장 1단계는 비신자들이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단계”입니다. 2단계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는 단계”로서,
예수영접 후, 1주일에 2-3일정도 성경 읽고 큐티하고 기도하면서, 교회활동 (제자훈련, 소그룹, 봉사, 전도 등)에 적극 참여합니다.
3단계는 “그리스도와 친밀한 관계를 맺는 단계”로서 1주일에 4-5일정도 말씀읽고 기도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입니다.
삶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이 많고, 범사에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리더십이 될 수 있는 수준입니다.
4단계는, “그리스도 중심 단계”로서, 예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고 인생을 예수님께 맡김으로써,
예수님과 연합을 이루는 단계입니다. 철저한 순종과 자기부인 속에 기쁨과 평강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2. 하나님과 연합한 신자는 범사에 사랑과 기쁨이 넘칩니다. (요 15:11)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깊이 연합하여 영적으로 성장할수록,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과 기쁨이 충만합니다.
그래서 바울처럼 극심한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고, 다윗처럼 환난과 핍박 중에도 찬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