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받는 자들에게 예비된 하나님의 은혜” (요 9:1-7)

사람이 고난을 당하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자기 죄 때문에 받는 고난, 두번째는 남의 죄 때문에 억울하게 받는 고난이 있습니다.
세번째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십자가의 고난”이 있습니다.  
네번째는 내가 왜 고통을 당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본문에 나오는 태어날 때부터 소경이 된 자입니다.
►이와 같이, 고난의 이유에는 4가지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고통 당하는 사람을 보면서 “네 죄 때문이다”(2절) 판단하거나 정죄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내가 왜 이런 고통과 아픔을 당하게 되었는가?”
이유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고통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행하실 것인가?
내 아픔을 통해서 내게 어떤 은혜를 주실 것인가? 나를 위해 예비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가 무엇인가?”를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소경을 정죄할 때,
예수님은 그를 불쌍히 여기시고 하나님의 일(즉, 소경에게 은혜와 자비를 베푸시는 일)을 행하셨습니다.

■ 주님은 고통받는 자를 불쌍히 여기셔서,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7절)
소경이 눈을 뜨게 해 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예수님이 먼저 그를 찾아가셨습니다.
또, 예수님이 병든 자를 고친다면, 바리새인들이 안식일 율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예수님을 비난하고 공격할
것임을 예수님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 소경을 고쳐 주셨고, 소경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그를 너무나 불쌍히 여기셨고 너무나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소경이 앞을 못보고 구걸하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그를 조롱하고 멸시했을까?
소경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이 고통을 겪고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까?”를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느끼며 공감하셨습니다.
그 결과, “그의 병을 치료해 줌으로써, 건강을 회복시켜주고 인생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해 주자”고 결심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그와 같이, 주님은 고통받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긍휼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고통을 해결해 주기를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본심(마음)” 입니다.
심지어 우리가 우리 죄때문에 고통을 받는 경우에도, 주님은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마음이 상하고, 고통받고, 아파하고, 좌절하고, 낙심하고, 슬퍼하는 자가 속히 하나님께 가까이 오기를 원하십니다(시34:18).
그들을 위해 예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어 주기를 원하십니다.
그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병든 몸을 치료해 주고,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죄를 용서하는 것을 너무나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고통받고 상처받고 힘들 때, 주님께서 우리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으십시오.
이때가 주님을 간절히 찾고 주님께 돌아가야 할 때(사55:6)라는 믿는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또,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히11:6).
때때로 하나님의 선한 계획은 고통과 아픔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달됩니다.
그러므로 고통 당할 때 낙심하지 말고, 주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예비하셨음을
믿는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가 예비하신 그 은혜를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