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하나님이 “사람의 몸값”을 계산하신 사례가 3번 나옵니다.
첫번째로, 소가 남종이나 여종을 받아서 죽였다면, 생명의 대가(몸값)으로 은 30세겔을 주어 보상하라(출21:32)고 했습니다.
그래서 통상 노예의 값은 은 30세겔이었습니다.
두번째로, 20살 이상 남자는 생명의 속전(몸값)으로 성전세로 반세겔을 내라고 하셨습니다.
성전세는 생명을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여 드리는 생명값입니다.
그래서 부자나 가난한 자, 능력있는 자나 없는 자, 나이 많은 자나 적은 자나, 차별없이 평등하게 드리는 것입니다(출30:15).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신자를 똑같이 소중하고, 존귀한 생명으로 보시기 때문입니다.
■ 1. 그래서 성전세는 “모든 신자가 의무적으로 드리는, 최소한의 몸값(최소한의 헌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날 “Sunday Christian”처럼, “1주일에 1번 주일예배만 드리면, 구원받은 자로서
내가 해야 할 의무와 헌신을 다 드린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말씀도 안 읽고 기도도 안하고 가정예배도 안 드립니다.
교회에서는 어떤 봉사도 하지 않으면서, “최소한의 헌신”으로서 주일예배만 드립니다.
■ 2. 그러나 어떤 신자가 자기를 하나님께 드리는 서원(맹세,헌신)을 했을 경우,
하나님은 그 사람의 나이, 성별, 능력(노동력)을 기준으로 몸값을 다르게 정하셨습니다.
서원이란, 어떤 사람이 “구원의 생명 뿐만 아니라, 물질 능력 시간 가정 자녀 직장 등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자발적인 헌신”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구원의 생명값인 성전세(반세겔)을 넘어서서, 각자 자기가 받은 은혜에 비례하여
최대한의 속전(생명값)을 드려라”는 뜻에서, 몸값을 다르게 정한 것입니다.
즉 30세 남자는 성전세(반세겔)만 내도 되지만, 자신을 다 드리며 헌신하기로 서원했다면 50세겔(성전세의 100배)를 드려야 합니다.
►남들보다, 일할 수 있는 능력, 몸이 건강한 축복 등 하나님의 은혜를 더 많이 받은 사람에게,
“더 많은 것을 내놓고, 더 많이 헌신하라”고 요구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율법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예수님의 참제자가 되기로
서원한 신자들이 하나님깨 자발적으로 드리는 “최대한의 헌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악한 청지기의 비유”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많이 받은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며, 많이 맡은 사람에게는 많이 내놓으라고 할 것이다”(눅12:48).
만일 우리의 믿음이 어린아이 같아서 아직도 구원받은 은혜만 알고 있다면,
성전세(반세겔)을 드리듯이 “최소한의 물질, 최소한의 헌신”만 드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여 구원의 은혜 뿐만, 가정과 자녀를 돌보아 주시는 은혜,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은혜, 직장과 일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 은혜,
말씀을 깨닫는 은혜, 기도를 인도해 주시는 은혜, 교회의 예배와 사역 가운데 함께 해 주시는 은혜를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성전세만 드리듯이 주일예배만 드리는 “최소한의 헌신”을 넘어서서,
각자 받은 은혜 만큼 하나님께 자기 전부를 드리고 “최대한 헌신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특히 하나님께 받은 은혜(물질,능력,시간 등)을, 가난하고 병들고 외롭고 어려운 이웃과 나누시기 바랍니다.